더 인터뷰 사사구 특집편은 언제봐도 참 즐겁습니다. ^^ 이번엔 사사구 특집 5번째로 SK 와이번스 김상현 선수가 나와주셨네요.ㅋ 방송을 보면서 지난 9년 동안의 길고 긴 무명시절을 보면서 참 안쓰러움이 들 정도였습니다. 야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난 김상현 선수의 커리어는 보기에 안타까울 정도로 부진했었구나라는 걸 알게됐습니다.ㅋ 기아 타이거즈에서 신들린 활약으로 11개 부문의 각종 상을 휩쓸었던 지난 2009년 시즌엔 대단한 능력치를 가진 선수다!! 라는 것이 당연히 한눈에 보일 정도였죠. 뭔가 눈에 보여지지 않으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는 당연히 잊혀지는 당연한 이치가 조금 씁쓸하기도 하지만..;; 환상적인 활약이었다 생각이 들 정도로 잘했던 2009년 시즌 성적중 한시즌 최다 만루홈런(4개), 박재홍 선수와 타이기록이라는 인터뷰 내용을 봤을땐 정말로 대단한 기록이구나.. 란 생각을 했죠. 그 정도로 충분히 잠재적인 능력을 지닌 선수가... 기아에서 SK로 트레이드 되었을땐 사실.. "이건 무슨 트레이드지?" 라는 생각을 했었죠. SK에서 기아로 송은범 투수가 트레이드 된 것에 대한 의아함도 상당했었죠. 이런 트레이드를 단행한 각 구단의 의중은 과연 무엇이었을까..................란 생각이 들었던..;; 김상현 선수가 2009년 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구단의 조치(?)인가? 라고 예상을 할 수 밖에는... 없었죠.ㅎㅎㅎ 그렇지만 방송을 보면서 트레이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었네요. ^^ 기아 선수시절 최희섭 선수와 함께 핵심(?) 타자로 활약했을 당시 거포 최희섭 선수의 그늘 한편에 가려졌던 기억을 오버랩할땐 약간 씁쓸했지만 이제 SK 와이번스로 새 둥지를 틀게된 만큼 다음 시즌엔 AGAIN 2009를 꼭 재현하시길 바래봅니다. 아픔이 있는 과거의 기억은 쓰겠지만 그것을 자양분 삼으면 정말 큰 힘이 될 듯 싶습니다. SK 와이번스의 거포로 우뚝 서서 다음 시즌 정말 즐거운 SK 야구 봤으면 합니다.